Kafka - Kafka(카프카)의 동작 방식과 원리
Kafka - Kafka(카프카)의 동작 방식과 원리
Kafka는 기본적으로 메시징 서버로 동작합니다. 여기서 메시징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면
메시지라고 불리는 데이터 단위를 보내는 측(publisher,producer)에서 카프카에 토픽이라는 각각의 메시지 저장소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가져가는 측(subscriber, consumer)이 원하는 토픽에서 데이터를 가져가게 되어 있습니다. 즉, 메시지 시스템은 중앙에 메시징 시스템 서버를
두고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고(publish) 받는(subscriber) 형태의 통신 형태인 pub/sub 모델의 통신구조입니다.
여기서 미담이지만, 카프카의 창시자인 제이 크렙스는 대학 시절 문학 수업을 들으며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에 심취했습니다. 자신의 팀이 새로 개발할 시스템이
데이터 저장과 기록, 즉 쓰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이었기에 이런 시스템은 글을 쓰는 작가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여
카프카라는 이름으로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pub/sub은 비동기 메시징 전송 방식으로서, 발신자의 메시지에는 수신자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로 발행합니다. 구독을 신청한 수신자만이 정해진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신자는 발신자 정보가 없어도 원하는 메시지만을 수신가능합니다.
펍/섭 구조가 아닌 일반적인 통신은
A ---------------> B
C ---------------> D
형태로 통신을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빠른 전송 속도와 전송 결과를 신속하게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장애가 발생한 경우
적절한 처리를 수신자 측에서 해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신에 참여하는 개체수가 많아 질 수록
일일이 다 연결하고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펍/섭구조는
==========
A ---------------->=메시지서버= ---------->B
C ---------------->========== ---------->D
프로듀서가 메시지를 컨슈머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간의 메시징 시스템에 전달합니다. 이때 메시지 데이터와 수신처 ID를
포함시킵니다. 메시징 시스템의 교환기가 메시지의 수신처ID 값을 확인한 다음 컨슈머들의 큐에 전달합니다. 컨슈머는 자신들의
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큐에 메시지가 전달되면 이 값을 가져갑니다. 이렇게 구성할 경우 장점은 혹시나 통신 개체가 하나 빠지거나 수신 불가능 상태가 되었을
때에도, 메시징 시스템만 살아 있다면 프로듀서에서 전달된 메시지는 유실되지 않고, 장애에서 복구한 통신 개체가 살아나면 다시 메시지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징 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확장성이 용이합니다. 물론 직접 통신 하지 않기 때문에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 확인하는 등의 코드가 들어가 복잡해지고, 메시징 서버를 한번 거쳐서 가기에 통신속도가 느린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징 시스템이 주는 장점때문에 이러한 단점은 상쇄될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비동기가 주는 장점 등)
(밑의 설명을 두고 넣은 그림은 아님)
기존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하는 펍/섭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데이터 단건당 수MB 이상)를 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전달하기 보다는 간단한 이벤트(수KB정도)를 서로 전송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메시징 시스템 내부의 교환기의 부하, 각 컨슈머들의 큐관리, 큐에 전달되고 가져가는 메시지의 정합성, 전달 결과를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가 아주 다양하고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 메시징 시스템은 속도와 용량보단 메시지의 보관,교환,전달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카프카는 메시징 시스템이 지닌 성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메시지 교환 전달의 신뢰성 관리를 프로듀서와 컨슈머 쪽으로 넘기고, 부하가 많이 걸리는 교환기 기능
역시 컨슈머가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메시징 시스템 내에서의 적업량을 줄이고 이렇게 절약한 작업량을 메시지 전달 성능에 집중시켜
고성능 메시징 시스템을 만들어 냈습니다.
카프카의 특징
프로듀서와 컨슈머의 분리 - 카프카는 메시징 전송 방식 중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과 받는 역할이 완벽하게 분리된 펍/섭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각 서비스
서버들은 다른 시스템의 상태 유무와 관계없이 카프카로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만 하면 되고, 마찬가지로 메시지를 받는 시스템도
서비스 서버들의 상태유무와 관계없이 카프카에 저장되어 있는 메시지만 가져오면 됩니다.
멀티 프로듀서, 멀티 컨슈머 - 카프카는 하나의 토픽에 여러 프로듀서 또는 컨슈머들이 접근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나의 프로듀서가 하나의
토픽에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토픽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컨슈머는 역시 하나의 토픽에서만
메시지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 또는 하나 이상의 토픽으로부터 메시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멀티 프로듀서와 멀티 컨슈머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카프카는 중앙 집중형 구조로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디스크에 메시지 저장 - 카프카가 기존의 메시징 시스템과 가장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바로 디스크에 메시지를 저장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메시징 시스템들은 컨슈머가 메시지를 읽어가면 큐에서 바로 삭제하는데, 카프카는 컨슈머가 데이터를 가져가도 일정 기간동안
데이터를 유지합니다. 트래픽이 급증해도 컨슈머는 디스크에 안전하게 저장된 데이터를 손실 없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멀티 컨슈머가 가능한 것도
이렇게 디스크에 데이터를 쓰기 때문입니다. 디스크에 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처리가 느릴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기도한대, 기존의 디스크 사용법과는
다르게 디스크를 나눠서 쓰는 것이 아니라, 특정 영역의 디스크에 순차적으로 쓰기 때문에 읽어가는 디스크의 영역의 범위를 확 줄일 수 있어 읽어가는 속도는
조금은 빨라집니다. 그리고 카프카는 무조건 데이터를 디스크에 쓴다기 보다는 VM메모리의 일부를 페이지 캐싱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릅니다.
확장성 - 카프카는 확장이 매우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카프카 클러스터는 3대부터 수십대의 브로커로도 메시지 서버의 중지없이 확장 가능합니다.
높은성능 - 카프카는 내부적으로 고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분산 처리, 배치 처리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병렬 처리를 위한 토픽 파티셔닝 기능)
이러한 카프카의 사용으로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의 느슨한 결합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간단한 카프카의 소개였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진짜 카프카를 이용한 예제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coding-start.tistory.com/132?category=790331 [코딩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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